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시가 야심차게 내놓은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 열흘만에 멈췄습니다. <br> <br>잇단 고장과 결함, 날씨 탓에 운항에 차질을 빚더니 결국 한 달간 성능을 점검한 후에 재가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비가 그친 뒤 선착장에 들어서는 한강버스. <br> <br>배가 도착하자 사람들이 줄지어 버스 오릅니다. <br> <br>하지만 내일부터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. <br> <br>서울시가 돌연 시민 탑승을 중단하고, 내일부터 시범운항을 다시 진행한다고 밝힌 겁니다. <br> <br>정식운항 10일만에 벌어진 일입니다. <br> <br>서울시는 "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범운항 기간을 두기로 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한강버스는 정식 운항 이후 문제가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유압펌프, 방향타 고장, 전기 계통 이상 등 이유로 운항에 차질을 빚은 겁니다. <br><br>[서울시 관계자] <br>"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술적으로 보완을 해나가야 되지 않겠느냐는, 안전 운항을 위해서 시간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이고…" <br> <br>내일부터 승객을 태우지 않고 하루 14회 시범운항을 진행한다는 게 서울시 계획입니다. <br> <br>시범운항이 끝난 뒤에는 선박을 추가로 도입해 현재 1시간 반 정도인 배차 간격도 줄일 방침입니다. <br> <br>[이리수 / 서울 성동구] <br>"속도는 생각보다 느려서 이 부분이 조금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." <br> <br>[정정석 / 서울 성동구] <br>"안전시설도 안 돼 있고, 배도 최소한 10분에 한 번씩은 오든가 못하면 30분에 한 번은 와야지 1시간이 넘잖아요. 누가 타고 다녀요 명색이 출퇴근 버스라 해놓고." <br> <br>서울시는 추가금액을 내고 한강버스까지 이용하는 정기권 구매 시민에게는 구매금액 5천 원을 환불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범 <br>영상편집: 허민영<br /><br /><br />정성원 기자 jungsw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