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치킨 한마리 값, 어디까지 오를까요. <br> <br>최근 가격은 그대로두고 양만 줄인 교촌 치킨, 꼼수 논란이 불거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번엔 모든 배달앱에서 치킨 가격을 2천원 올렸습니다. <br> <br>여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매장에서 교촌치킨 인기 메뉴를 시켜봤습니다.<br><br>"<반반 콤보는 얼마예요?> 포장은 2만 3천원이요." <br> <br>그런데 같은 메뉴를 배달 전용 앱에서 찾아보니, 2천 원이 더 비싼 2만5천 원입니다. <br><br>배달료 1000원도 따로 내야합니다. <br> <br>최근 교촌치킨 서울 지역 가맹점의 90%가 배달앱 전용 메뉴 가격을 2천 원 인상하면서, 매장과 배달 가격이 서로 다른 '이중 가격' 상황이 된 겁니다.<br> <br>올해 2분기 교촌치킨 주문의 56%가 배달 전용 앱으로 이뤄졌습니다.<br><br>고객이 이렇게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이츠에서 주문을 하면 가맹점주는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데요. <br> <br>이 비용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된 것입니다.<br> <br>소비자들은 같은 메뉴를 주문 방식에 따라 더 비싸게 사야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[임성엽 / 서울 동작구]<br>"소비자 입장에서는 (가격이) 동등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[김시연 / 경남 양산시]<br>"돈을 더 주고 사는게 불리하다고 느껴집니다." <br> <br>앞서 교촌치킨은 순살치킨 가격을 올리는 대신 제품 용량을 700g에서 500g으로 줄이는 ‘슈링크플레이션’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.<br> <br>교촌치킨 측은 본사 결정 사항이 아니라 배달앱 수수료 부담 때문에 일부 점주들이 결정한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이준희 <br>영상편집 조아라<br /><br /><br />여인선 기자 insu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