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나라망신이 따로 없습니다. <br> <br>일명 '홍대가이' 홍대 거리에서 외국인 여성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남성들을 빗댄 말인데요. <br> <br>최근 패러디 영상까지 번지고 있죠. <br> <br>한국 관광하면 ‘안전’인데, 안전 이미지까지 훼손될까 걱정입니다. <br> <br>김세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홍대에서 술 취한 남성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외국인 여성이 온라인에 올렸던 영상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<밥 먹어. 삼겹살.> 싫어. <왜?>" <br> <br>외국인 사이에서 이런 남성은 이른바 '홍대 가이'로 통합니다. <br> <br>외국인 여성들에게 연락처를 달라거나 사귀자며 달라붙는 한국인 남성들을 가리키는 신조업니다. <br><br>골목과 지하철 역에서 여성에게 다가가 추파를 던지는 '홍대 가이'의 모습을 풍자하는 쇼츠까지 만들어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<홍대는 이쪽 아니지 않나요?> 오직 당신이 '오픈 마인드' 하다면요." <br> <br>외국인 여성들은 실제로 한국에서 겪고있는 일이라며 불쾌감과 공포를 호소합니다. <br> <br>[미유키 / 미국인] <br>"(남자들이) '너무 아름답다, 우리 집에 가서 TV 보지 않겠느냐' '당신은 천사같고 아름답다'고 말해요." <br> <br>[나일리 / 미국인] <br>"(클럽에서) 많은 남자들이 아무런 말도 없이 만지는데 정말 이상해요. 우리가 단지 외국인들이라는 이유로 우리를 더 쉽게 만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." <br> <br>지난 14일 홍대 거리에선 대만 여성이 한국인 남성에게 동행을 거부하자 폭행 당했다고 피해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시민들도 우려가 큽니다. <br> <br>[이태경 / 경기 의정부시] <br>"한국인 이미지가 좀 더 안좋아 보이는 것 같고 남자로서 좀 많이 부끄럽기도 하고." <br> <br>[시민] <br>"그런 식으로 추파를 던진다든지 마음대로 몸을 더듬고 만진다든지. 너무 불쾌하고 다시는 한국에 오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." <br> <br>일부 남성들의 행태가 국가 이미지까지 깎아 내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기상 <br>영상편집: 남은주<br /><br /><br />김세인 기자 3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