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짧은 시간에 운동 강도를 높이는 크로스핏. <br><br>요즘 많이들 하는데요. <br> <br>한 체육관이 창도 닫지 않고 밤늦게까지 음악을 크게 틀고 영업을 해 인근 주민들과 2년 넘게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. <br><br>주민들은 불면에 환청까지 호소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어느정도길래 그런지 이서영 기자가 소음을 측정해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주택가 대로변의 크로스핏 체육관. <br> <br>통창을 활짝 열고 회원들이 운동을 합니다. <br> <br>역기를 바닥에 내려놓는 소리와 음악 소리가 밖으로 울려 퍼집니다. <br> <br>체육관 앞에서 소음을 재보니 최대 63.5데시벨. <br> <br>4차선 도로 건너 건물에서도 60데시벨 가까이 됩니다 <br><br>창문을 닫아봐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.<br> <br>"화이팅! 화이팅!" <br> <br>주거지 기준 낮에는 55데시벨, 밤에는 45데시벨이 넘으면 구청이 개선을 명령할 수 있고 불복하면 영업 제한이나 형사 처벌이 됩니다.<br> <br>주민들은 잠울 이루기도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. <br> <br>[주민] <br>"쿵쿵 역기 던지는 소리나 이제 갑자기 팍 소리 지를 때 면은 이제 깜짝 놀라서 잠에서 깨거든요. 나중에는 환청까지 들릴 정도로." <br> <br>지난 4월 담당 구청이 오후 8시부터는 통창을 닫으라고 했지만 이 날도 밤 10시 넘어까지 열려 있었습니다. <br> <br>체육관 측 소음 발생은 인정하면서도, 주민들이 마약 거래 허위 신고로 영업을 방해했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[크로스핏 체육관 대표] <br>"몇번 회원님들이 더우니까 문을 열어버리시는데 그럼 저는 뭐 닫고 이렇게." <br> <br>또 앞으로는 영업 시간에 통창을 닫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이서영 기자 zero_s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