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일푼으로 빌라 25채 갭투자…악질 전세사기 기승 <br />범정부 특별단속…1년간 전세사기범 2,913명 검거 <br />국토부 전세사기 정황 179건 확인…42명 수사 의뢰 <br />1년간 2,913명 검거…23명은 10년 이상 중형<br /><br /> <br />피해자들을 울리는 악질적인 전세사기 범죄가 여전히 기승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년간 무려 2천9백여 명이 검거됐는데요. <br /> <br />20대 임대인이 무일푼으로 빌라 25채를 매수하는 등 수법도 가지각색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세사기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게 된 지 3년째. <br /> <br />여전히 범죄가 판을 치고, 피해자도 끊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박순남 /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 대책위 부위원장 (7월 10일) : 수사하고 있는데 아직 기소조차 안 된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해 인지를 못 하고 있는 수많은 청년세대도 있다고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최근 1년간 국토부는 전세사기 정황 179건을 확인해 42명을 수사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태도 가지각색입니다. <br /> <br />한 컨설팅 업체는 주택 매매가와 보증금을 똑같이 맞춘 뒤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를 벌여 소득 확인이 어려운 매수자 명의로 5개월 만에 21채를 사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소득도 불분명하고 보증금 반환 능력도 없는 20대 A 씨는 1년 반 동안 전세를 끼는 방식으로 수도권 빌라 등 25채를 사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배후엔 공인중개사가 있었는데 이 중개사는 집값을 부풀려 신고한 뒤 남는 돈을 챙기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는 모두 보증금을 떼먹으려는 악의적인 사기로 보고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명준 / 국토부 부동산소비자보호기획단 단장 : 여전히 전세 사기 의심되는 건들이 나오고 있고, 보증금 반환 능력이 없는 30대 이하 연소자가 개입되는 사례나 컨설팅 업체가 개입해서 전세 사기를 하는 사례들이 있어서.] <br /> <br />경찰이 최근 1년간 검거한 전세 사기 사범은 2,913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조직적인 전세사기범 23명에게는 10년 이상의 중형이 선고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검거 시스템을 활용해 전국 단위 정례조사를 강화할 예정이며 검찰은 피해자들이 신속히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수사단계에서부터 특별법상 피해자 결정제도를 안내하고 절차를 지원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정치윤 <br />디자인 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유정 (chay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93023080923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