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역은 준공 100년을 맞았는데요. <br> <br>혹시 아셨습니까? <br> <br>옛 서울역과 KTX 서울역을 잇는 비밀 통로가 처음 공개됐는데요. <br><br>추석 때 서울역 많이 이용하실텐데 짬내서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 <br><br>이현용 기자가 미리 보여드립니다. <br><br>[기자]<br>1925년 경성역에서부터 1947년 서울역을 거쳐 지금은 문화공간 사적으로 남아 있는 곳. <br><br>신혼부부들이 여행을 떠나고 명절이면 광장 가득 사람들로 북적였던 곳. <br><br>100년 역사를 간직한 옛 서울역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><br>무궁화, 통일, 비둘기 열차가 다니던 그 시절처럼 역무원이 직접 카트를 밀고 다니고 일이등 대합실엔 매점도 있습니다. <br><br>여성들만 이용하던 부인대합실은 서울 노래가 흘러나오는 음악감상실이 됐고 주요 인사가 된 듯 귀빈실에 머물 수도 있습니다. <br><br>[최순희 / 강원도 동해시] <br>"(80년대) 교통수단이 기차밖에 없어서 시골에서 타고 서울역에서 내려서…. 감회가 새롭죠. 우리나라가 많이 발전했구나." <br> <br>1945년 역 창고에서 발견된 '조선말 큰사전'도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낡은 계단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단숨에 미래로 갈 수 있습니다. <br><br>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이 문을 열고 나가면, 100년 전 서울역과 지금의 서울역을 잇는 통로가 나옵니다. <br><br>불과 30초 만에 이처럼 KTX 플랫폼이 나오고 보시는 것처럼 부산행 열차가 출발하고 있습니다.<br> <br>1925년 서울역 준공과 함께 문을 연 한국 최초 서양식 식당 그릴의 주방이 있던 곳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한 겁니다. <br><br>[이동훈 / 큐레이터] <br>"다양한 세대들이 다채로운 기억을 담고 앞으로 여기서 벌어질 다양한 상상들을 할 수 있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." <br> <br>전시는 다음 달 말까지로 과거와 현재 두 역사를 잇는 통로도 상시 개방을 검토 중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조승현 <br>영상편집 장세례<br /><br /><br />이현용 기자 hy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