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초등학교 근처에서 수상한 냄새가 풍겨 학부모들이 걱정했다는데요. <br><br>경찰이 수사해보니 미국산담뱃잎으로 몰래 담배를 만들어 팔아온 불법 담배 공장이었습니다.<br><br>임종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찰관이 상자 속 파란 비닐봉지를 들춰봅니다 <br><br>바로 옆 책상에는 누런 담뱃가루와 하얀색 필터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. <br><br>모두 이곳에서 불법 제조한 담배입니다. <br><br>필터에 담뱃가루를 넣어 포장하는 기계도 보이고, 이렇게 만든 낱개 담배는 종이상자에 담아 선반에 차곡차곡 쌓아 놨습니다. <br> <br>미국산 담뱃잎으로 만든 수제 담배라고 홍보하며 한 갑당 2500원 씩 받고 택배로 팔았습니다. <br><br>이 담배 공장은 초등학교 바로 앞 건물 지하에서 운영해 왔는데, 수상한 냄새가 난다는 주변 학부형들의 제보가 검거로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인근 상인] <br>"기계 소리가 좀 났던 것 같아요. 일반 담배 냄새가 아니었어요. 뭘 피우는 냄새가 아니라 담뱃재 냄새 같은 거." <br> <br>적발 직후 "손님들이 만든 담배"라고 주장하던 업체 대표는, 결국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. <br><br>경찰은 담뱃잎 16kg과 5백만 원 상당의 불법 담배도 압수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