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자택에서 경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. <br><br>방통위 폐지로 자동면직된 지 하루 만입니다. <br><br>수갑도 찼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했기 때문이라는데, 이 전 위원장은 “대통령이 시켰냐, 정청래 대표가 시켰냐”며 “방통위 없애는 것도 모자라 수갑을 채우느냐”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><br>최다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찰서로 들어서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.<br><br>양손에는 수갑을 찼습니다. <br> <br>이 전 위원장은 오늘 오후 서울 대치동 자택 지하주차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><br>[이진숙/전 방송통신위원장] <br>"이재명이 시켰습니까? 정청래가 시켰습니까? 아니면 개딸들이 시켰습니까? 방송통신위원회라는 기관 하나 없애는 것도 모자라서 이제 저 이진숙한테 이렇게 수갑을 채우는 겁니까?" <br> <br>방통위 폐지로 자동면직 처리된 지 하루 만입니다. <br><br>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출석 요구에 불응해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는 입장. <br><br>이 위원장은 국회 출석 일정 때문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며 반발했습니다. <br><br>[이진숙/전 방송통신위원장] <br>"저는 마땅히 기관장으로서 참석을 해야 됐습니다. 국회 출석한다고 국회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했던 그 선출 권력 아닙니까? 국회에 출석하느라고 영등포 경찰서 못 온 걸 가지고 이제 저한테 지금 이렇게 수갑을 채우고 있습니다 여러분." <br> <br>체포 영장에는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앞서 민주당은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어겼다며 지난 4월 이 전 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8월 국회 탄핵소추로 직무정지된 상태로 이 위원장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"좌파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"이라고 발언한 걸 문제 삼은 겁니다. <br> <br>이 전 위원장 변호인은 지난 27일 오후로 조사 일정이 잡혀 출석이 어려운 사정을 전화로 밝히고 팩스와 우편으로 불출석 사유서도 냈다며, 정상적인 판사나 검사라면 체포영장을 청구하거나 발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홍웅택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최다희 기자 dahe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