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마약에 취해 현실 분간이 안 된 걸까요. <br> <br>호텔방에서 마약을 투약하곤 스스로 112에 "위험에 처해있다"고 신고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<br>임종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찰관 2명이 호텔 로비로 출동해 직원과 얘기를 나눕니다. <br><br>잠시 뒤 호텔 복도 끝에 있는 객실을 찾아가는 경찰관들. <br><br>방 안에 있는 30대 남성 투숙객과 잠시 대화를 하더니, 양 팔을 잡고 부축해 호텔 밖으로 데리고 나갑니다. <br><br>경찰 지구대로 온 뒤에도 온몸에 힘이 빠진 듯 축 처져있는 남성. <br><br>경찰관이 남성의 소지품에서 담뱃갑을 열어보자, 안에 호일로 싼 수상한 물건이 보입니다. <br><br>확인 결과 이 물건의 정체는 필로폰과 대마초였습니다. <br><br>결국 손에 수갑이 채워지는 남성. <br><br>이 남성은 경찰이 출동하기 30분 전 호텔에 체크인을 했습니다. <br><br>마약을 투약한 뒤 112로 먼저 신고전화를 걸어 "위험에 처해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신고자가 횡설수설하자 경찰이 곧바로 출동했던 겁니다. <br><br>남성은 마약류 관리법을 어겨 복역을 하다 지난 4월 출소했습니다 <br><br>경찰은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남은주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