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비행기는 떴는데, 짐은 같이 오지 않았다면 당혹스럽겠죠. <br> <br>아시아나 항공이 이런 사실을 이륙 직후에야 승객들에게 문자로 알렸습니다. <br><br>비행기에선 휴대폰 꺼두거나 비행기 모드로 해야 하지 않나요? <br> <br>장호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난 8월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아시아나 항공편. <br><br>비행기 이륙 직후 항공사는 일부 고객들의 짐을 실지 않았다는 사실을 문자로 보냈습니다. <br><br>당시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화산이 폭발해 기존 항로를 우회하게 되면서 연료와 안전문제로 실을 수 있는 수하물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.<br> <br>하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이 휴대폰을 꺼놓거나 비행기 탑승모드로 해놓은 상황. <br><br>승객들은 뉴욕 현지에 도착한 뒤에야 자신의 짐이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. <br><br>아시아나항공은 일부 짐을 실을 수 없는 상황임을 출발 3~4시간 전에 파악하고도, 인천발 뉴욕행 항공편 3편의 승객들에게 이륙 직후에야 문자로 해당 사실을 알렸습니다. <br> <br>구체적인 보상 계획을 명시해야 하지만 도착 공항에서 문의하라는 내용이 전부였습니다. <br><br>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이 승객 안내 의무에 소홀했다며 과태료 12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. <br><br>아시아나항공 측은 "신속한 사전 안내 체계를 구축해 재발 방지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"<br><br>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장호림 기자 holic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