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뜻밖의 물건을 꺼냈습니다. <br><br>'트럼프 2028'이 적힌 빨간색 모자인데요. <br><br>2028년은 미국의 다음 대선이 치러지는 해인데, 트럼프 대통령 설마, 법에서도 금지한 3선 도전을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?<br><br>문예빈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미 의회 예산안 처리 협상을 위해 미국 여야 지도부들이 백악관 집무실에 모였습니다. <br> <br>당시 장면을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공개했는데 책상 위에 빨간 모자가 포착 됐습니다.<br> <br>'트럼프 2028'이라는 문구가 선명히 박혀 있고, 사진의 초점도 의원들이 아닌 모자에 맞춰져 있습니다. <br><br>트럼프의 기념품을 파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우리 돈 약 7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회의 도중 특별한 설명도 없이 포착된 겁니다. <br> <br>[하킴 제프리스 /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] <br>"'트럼프 2028' 모자가 회담 도중 갑자기 책상 위에 등장했습니다. 뜬금없고 이상한 일이었죠." <br> <br>일각에서는 2028이 다음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2028년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며 트럼프가 ‘3선’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.<br> <br>미국 헌법에서 3선은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외신들은 트럼프가 자신이 3선을 해야 할 정도로 야당이 무능하다는 식의 조롱 메시지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> <br>앞서서는 야당 지도부가 멕시코 전통 모자를 쓴 합성 영상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<br><br>그러나 이 영상이 멕시코와 흑인·라틴계 유권자를 비하했다는 지적이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효준 <br>영상편집: 남은주<br /><br /><br />문예빈 기자 dalyeb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