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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분 만에 열폭주...1,000℃ 고열에 철제현관도 휘어 / YTN

2025-10-02 0 Dailymotion

전기자전거,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실내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무척 위험합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이 진행한 실물 화재 실험에서 그 위험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는데요, 배터리에서 연기가 난 지 불과 5분 만에 주변 온도가 1,000℃에 달하고 엄청난 화염이 발생해 사실상 대피가 불가능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재건축 예정 아파트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가정과 유사하게 침대 매트리스, 가구, 가전제품 등을 갖추고 피난로인 세대 현관문 안쪽에 배터리를 설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충전 중 발화를 유도하자,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더니 5분 만에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배터리의 '열폭주' 현상이 발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화재가 시작된 호실 입구의 온도는 1,000℃까지 치솟으며 철제 현관문이 휘었고, 거실과 방 안의 온도도 수백 도를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특히 위험한 이유는 불길이 매우 빠르게 확산해 대피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[진용기 / 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관 : 일단은 발화가 시작되면 가연성 가스를 다량으로 분출합니다. 그래서 그 스파크가 튀게 되면 그 가스에 의해서 화재가 확산하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실제 사고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월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현관문 근처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킥보드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연기와 불길이 계단을 타고 빠르게 번져 18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서울 합정역 안에서도 개인형 이동장치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실내 충전은 원칙적으로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부득이하게 집 내부에서 충전해야만 할 경우 대피로가 차단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현관문 근처는 피하라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 지역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총 346건에 달하고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진두 (jd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00220510867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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