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어제(2일)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송차에서 내린 이 전 위원장은 방통위를 없앤 것도 모자라 자신에게 수갑을 채우는 거냐며 영장 집행이 부당하다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갑 찬 손목을 들어 보이며 5분 동안 발언을 이어간 이 전 위원장은 경찰이 출석요구서를 세 차례 보낸 건 사실이지만 출석 요구서가 늦게 도착한 적도 있었고, 지난달 27일은 국회 일정이 겹쳐 출석하지 못한 건데 자신을 범죄자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 이 전 위원장이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SNS 활동을 통해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며, 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이 전 위원장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"좌파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" 등의 발언을 했는데, 감사원도 지난 7월 이 전 위원장이 공직자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'주의' 조처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고발을 접수하고 5개월여 동안 해당 발언들이 사전 선거운동이나 공무원의 정치 중립 위반에 해당하는지 살펴왔는데, 이 전 위원장에 대해 서면으로만 6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불응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위원장 측은 YTN과의 통화에서 지난달 27일 경찰에 출석하기로 했다가 국회 필리버스터 일정 때문에 응하기 어려워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구두로도 설명했는데 경찰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반발하며 법원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할 거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현정 (leehj031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00301570704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