긴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먼 거리를 운전하게 되면 평소보다 자동차 사고 위험이 커지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추석 당일 자동차 사고 피해자가 평소보다 1.6배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체나 졸음운전 탓에 뒤에서 들이받는 추돌 사고 비중이 절반으로 가장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구겨진 승용차 안을 구급대원이 살핍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추석 당일 귀경길, 다른 차량과의 추돌로 40대 엄마와 3남매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온 가족이 먼 거리를 이동하는 추석 연휴에 사고가 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가 최근 5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, 사고 자체는 연휴 전날 가장 많이 발생했지만, 추석 당일 사고당 피해자 수는 2.3명으로 평소보다 1.6배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가족 단위로 달리는 차가 많기 때문인데 어린이·청소년 사상자 역시 연휴 동안 2배 넘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추석 당일 발생한 사고 2건 가운데 1건은 뒤에서 들이받아 발생하는 추돌사고였습니다. <br /> <br />정체로 차량 사이 간격이 좁아지는 데다, 졸음운전·부주의로 사고가 나기 쉽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음주·무면허 사고 피해자도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석 당일 음주 사고 피해자는 1.4배, 연휴 전후 무면허 사고 피해자는 각각 1.5배가량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 자세로 앉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좌석을 뒤로 젖혀 누울 경우 뇌 손상·경추 골절과 같은 중상 위험이 최대 8%p 늘었고 내부 장기 손상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2시간마다 쉬어주고 충분한 차간 거리를 두는 게 사고를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. <br /> <br />[김상은 / 보험개발원 자동차통계팀장 : 운전자는 출발하기 전에 뒷좌석을 포함하여 모든 탑승자가 안전띠를 맸는지 꼭 확인하시고요. 빨리 가려고 무리하다가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보험개발원은 출발 전 배터리나 타이어 등 주요 부품 상태를 점검하고 교대 운전을 위한 보험 특약을 활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손효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정치윤 <br />디자인 : 전휘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100304520547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