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예전엔 드물었지만, 요즘은 기내에서 남성 승무원 낯설지 않죠. <br><br>그래도 전원이 남성인 경우는 잘 못봤던 것 같은데, 한 국내 항공사가 남성 승무원으로만 특별 운항에 나섰습니다. <br><br>승객들 반응 어땠을까요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륙 전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들이 비상시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그런데 모두 남성입니다. <br> <br>기내에서 나란히 서서 식사도 함께 하는데 건장한 체격에 팔도 제대로 펴지 못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오늘 전체적으로 비행기가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." <br> <br>국내 한 항공사가 기내 승무원 5명을 모두 남성으로만 구성해 항공편을 시험 운항했습니다. <br> <br>승객들도 신기한 듯 바라보고 무엇보다 무거운 짐을 남성 승무원에게 부담없이 부탁할 수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아까 탑승할 때 보니까 손님들께서 조금 듬직하다고 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좀 한시름 놓은 거 같습니다." <br> <br>관련 영상이 공개되자 진상 승객들에게 적극 대처하고 비상시에도 유리한 면이 있을 거 같다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.<br><br>항공사 측도 승객들의 의견을 모아 남성 승무원만으로 된 항공편을 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. <br><br>국내 항공사에서 남성 승무원 비중은 대부분 10% 미만. <br> <br>비상구 강제 개방, 배터리 화재 등 기내사고가 잇따르면서 남성 승무원 수는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덕룡 <br>영상편집: 조아라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