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휴 이틀째, 전국 곳곳에서 귀성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산 넘고, 물 건너는 여정에 지칠 법도 하지만,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과 긴 시간을 보낼 기대에 밝은 표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가 귀성 풍경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승강장으로 기차가 미끄러지듯 들어섭니다. <br /> <br />여행 가방에 선물까지 한가득 손에 쥔 귀성객이 내리고 계단엔 어느새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긴 연휴에 귀성 행렬이 조금은 분산됐지만, 고향을 찾아, 오고 가는 귀성객들로 기차역은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. <br /> <br />한참을 기다리던 할아버지, 손녀 얼굴을 마주한 순간 얼굴에 환한 웃음이 번집니다. <br /> <br />[김영석 / 서울 문래동 : 연휴가 길다 보니까 시간을 맞추는 데도 좀 용이 했고요. 부모님들이랑 좀 오랫동안 방문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바다 건너, 섬으로 향하는 여객선에는 차가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귀성객들도 바쁜 걸음으로 쉴 새 없이 배 위로 오릅니다. <br /> <br />선실 안에선 가족이 둘러앉아 간식을 먹으며 긴 여정을 달래봅니다. <br /> <br />지칠 법도 하지만, 오랜만에 가족을 만난다는 설렘에 들뜬 얼굴입니다. <br /> <br />[이녹주 / 전남 목포시 삼학동 :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자주 못 가다가 이번엔 연휴가 좀 길어서 처가를 방문하게 됐습니다. 가서 친척들이랑 지인들도 뵙고….] <br /> <br />하늘길도 분주하긴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제주 공항엔 선물 꾸러미를 안고 가족을 찾아온 귀성객과 여행객으로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뭍으로 떠났던 가족을 만나자 웃음꽃이 절로 피어납니다. <br /> <br />길게는 열흘 동안 이어지는 명절은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입니다. <br /> <br />[고병옥 / 여행객 : 2박 3일 가족끼리 같이 여행하기로 해서 왔어요. 너무 좋아요.] <br /> <br />[이현호 / 여행객 : 할머니 할아버지랑 여행 오니까 새로운 기분도 들고 재밌게 놀다 갔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기차로, 비행기로, 또 배로, 산 넘고 물 건너 이어지는 고단한 귀성 행렬이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기쁨에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한가위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00418004010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