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여름 휴가철이 끝난 김에 바닷 속 청소하러 들어가 봤더니 가관입니다. <br> <br>이런 저런 쓰레기는 물론 대형 타이어에 캠핑 의자까지, 도대체 이런 걸 왜 바다에 버리는 걸까요?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1번 다이버 입수 준비 완료! 2번 다이버 입수 준비 완료! 입수!" <br> <br>잠수부들이 거침없이 바다로 뛰어듭니다. <br> <br>바닷속은 짙은 부유물이 떠다녀 바로 앞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[박근정 / 고성스킨스쿠버 연합회장] <br>"거의 안 보이죠. 더듬는 수준입니다. 거의 50cm 정도 시야 나옵니다." <br> <br>잠수부들이 손짓하는 곳으로 가보니 거대한 폐타이어가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. <br> <br>낚시꾼들이 쓰다 버린 낚싯대도 보입니다. <br> <br>바닥에는 밧줄과 폐어구들이 엉켜있습니다. <br> <br>대형 폐타이어에 밧줄을 묶어 중장비로 들어올립니다. <br> <br>이끼와 부유물이 잔뜩 낀 캠핑의자도 건져 올려집니다. <br> <br>1시간 만에 바닷속에서 쓰레기 3톤을 수거했습니다. <br> <br>자원봉사자들이 해안에서 모은 걸 합하면 4.5톤에 달합니다. <br> <br>전국에서 수거되는 해양쓰레기는 연 평균 13만 톤. <br> <br>특히 어선 안전사고를 유발하고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침적쓰레기는 2020년 1만8천2백 톤에서 지난해 2만5천8백 톤으로 크게 늘었습니다.<br> <br>[김성종 / 동해해경청장] <br>"최근 들어서는 바다가 너무 더러워지고 있습니다. 쓰레기로 인해서 이러한 바다를 깨끗이 하고자 저희는 전담 부서까지 두고 있습니다."<br> <br>앞으로도 해경은 민간과 지자체 협업을 확대해 해안 정화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석동은 <br>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