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맞아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인데요. <br> <br>당초 예상보다 방한 일정을 축소할 수도 있단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전에 와서 오후에 떠나는 당일치기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데,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걸까요. <br> <br>정다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 8월)] <br>"곧 한국에서 열리는 '무역 회의'에 가려 합니다. 한국이 무역 회의를 주최하는데…곧 한국에 갑니다." <br> <br>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경주 APEC 참석을 위해 방한할 뜻을 밝힌 트럼프 미국 대통령. <br> <br>APEC 직전인 26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27일 일본으로 넘어가 새로 선출될 일본 총리와 만나는 등 아시아 순방이 예정 돼있습니다. <br> <br>이에 따라 한국 방문일은 29일이 유력한 상황입니다.<br> <br>그런데 한 외교 소식통은 "중동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있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아시아 순방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을 수도 있다"면서 당일치기 방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<br> <br>당초 한국에 머물면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됐는데, 31일부터 시작되는 APEC 정상회의 본회의 참석도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. <br> <br>현재로선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의 미중회담 모두 29일 하루에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<br> <br>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"트럼프 대통령이 당일만 방한할 경우 그간 거론 됐던 '판문점 북미 대화'는 쉽지 않을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우리 정부 관계자는 "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"며 "여전히 방한 스케줄을 한미 간 조율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