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민족 대명절인 추석, 북한 김정은이 우리를 향한 협박성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 <br><br>극초음속 미사일 같은 각종 무기를 공개하면서 "한국 영토가 과연 안전할 수 있겠냐"고 위협했습니다. <br><br>뭐 원하는 거라도 있는 걸까요? <br> <br>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북한이 어제, 무기 전시회인 '국방발전-2025'를 열고 '화성-11마'라고 적힌 미사일을 처음 공개했습니다. <br><br>북한판 이스칸데르인 KN-23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극초음속 탄두를 장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,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은 "한미 대공망 돌파를 위해 극초음속 미사일로 성능을 개량한 것으로 보인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미국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-18형, 19형을 비롯해, 러시아제와 유사한 모습의 초음속 순항 미사일과 '북극성-6'으로 추정되는 신형 전략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, 대전차로켓과 소형폭탄이 달린 무장 드론도 포착됐습니다. <br><br>행사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의 위협 때문에 국방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"한국 영토가 안전한 곳이 될 수 있을지는 그들이 판단할 몫"이라고 했는데, 미국의 군사 행보에 동참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] <br>"군사적인 압박을 통해서 본인들이 협상 능력을 제고하고 대화를 견인하는 북한이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볼 수가 있거든요." <br> <br>북한이 오는 10일 개최할 걸로 예상되는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는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-20형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이현재 기자 guswo132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