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도 최북단 철원에서 매일 밤 특별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노동당사 건물이 거대한 스크린으로 변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철원 노동당사. <br /> <br />해가 지면 노동당사 외벽이 거대한 스크린으로 변합니다. <br /> <br />평화의 상징 두루미가 DMZ 상공을 자유롭게 날아오릅니다. <br /> <br />안중근 의사부터 유관순 열사, 김구 선생, 철원 출신 독립운동가 박용만 선생까지. <br /> <br />모두 환한 미소로 관객들에게 인사합니다. <br /> <br />국가유산청과 철원군이 함께 마련한 특별한 행사, 역사를 품은 유산 위에 예술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[송상철·유소희 / 관람객 : 철원에 살면서도 우리나라가 분단국가라는 사실을 잊고 살 때가 있었거든요. 그런데 이걸 보면서 '맞아, 우리는 6.25 전쟁을 겪었던 나라야'라고 이렇게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아이들이 와서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노동당사 외에도 행사가 열리는 철원 역사문화공원 전체가 거대한 미디어아트 공연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철원 풍경을 디지털로 되살려 추억을 샘솟게 했고, 빛으로 된 꽃길도 조성하는 등 20개가 넘는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최연주·손영진 / 인천시 남동구 : 평소에는 그냥 지나갈 수 있는 그런 문화재인지 아닌지도 헷갈리는 그런 건축물이었다면 이번에는 스토리를 좀 녹여서 미디어아트로 같이 보니까 조금 더 뜻깊고 재미있게 다가왔어요.] <br /> <br />철원의 옛 지명 '모을동비'에 빛의 예술을 결합했다는 의미를 담아 공연 주제는 '모을동빛', 걷히는 구름, 비추는 평화로 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람료는 무료, 매일 저녁 7시 반부터 2시간을 꽉 채워 공연이 열립니다. <br /> <br />광복의 의미부터 분단의 아픔을 빛으로 표현한 철원 노동당사 미디어아트, 오는 26일까지 철원의 밤을 밝게 비출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홍도영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00602222986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