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수입품 재고 소진…원가 상승분 소비자 전가 시작" <br />"핼러윈부터 물가 상승 체감 본격화할 수도" <br />수입 가구 관세 부과…최대 12% 가격 인상 발표 <br />"물가 상승에 성장 둔화 겹치면 큰 타격 올 수도"<br /><br /> <br />'트럼프 관세 폭탄'의 역풍이 불면서, 핼러윈을 앞두고 미국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 갈등이 격화되며 셧다운 장기화 우려까지 겹쳐, 미국 경제에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권준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사태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리며 물가는 잘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미국 경제는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물가는 크게 내려갔고, 그 어느 때보다 잘 나가죠. 민주당은 그게 싫은 겁니다. 사태 해결은 그들에게 달렸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관세 폭탄의 부메랑이 현실화하며 소비자물가가 뛰기 시작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쌓아뒀던 재고가 소진하면서 이젠 원가 상승분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는 분기점이 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당장 이달 말로 다가온 핼러윈부터 물가 상승이 본격화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핼러윈 의상과 소품 대다수가 중국산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라이언 골드먼 / 핼러윈 소품점 사장 : 아동 의상은 대부분 3∼4달러, 성인 코스튬은 5∼8달러 정도 올랐어요.] <br /> <br />파이낸셜타임스는 관세 영향을 많이 받는 오디오 기기와 의류 등은 이미 적잖은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음 주부터 수입 가구 관세가 부과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 가구제조업체인 애슐리 퍼니처는 최대 12% 가격 인상을 발표했고, 자동차부품 소매업체인 오토존도 가격 상승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연방준비제도가 경고했던 시나리오입니다. <br /> <br />[제롬 파월 /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(지난 9월 17일) :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늦고 규모도 작았지만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는 분명합니다.] <br /> <br />관세발 물가 압력에 셧다운 장기화에 따른 성장 둔화까지 겹칠 경우, 스테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를 강타할 거란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준기 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최연호 <br />디자인:정하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00621135280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