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부산의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화재 당시 창밖 간판 위로 몸을 내밀며 탈출하는 위급한 장면이 포착됐는데요. <br><br>배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건물 창문으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 <br><br>꼭대기 층에 있던 남성은 창밖으로 나와 간판 위에 섭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조심해야 되는데.. 저 간판 와이어 있을 거 같은데." <br> <br>소방당국이 에어매트를 서둘러 설치했지만, 높이가 있다보니 좀처럼 뛰어내리지 못합니다. <br><br>[양진국 / 사고 목격자] <br>"연기를 많이 먹어서 계속 기침을 했습니다. 소방관이 직접 안에 들어가서 그분을 창가로 유인해서 데리고 내려왔습니다." <br> <br>이 건물 2층 노래연습장에서 불이 난 건 새벽 1시 25분쯤, 불은 3시간 만에 꺼졌지만 노래연습장에 있던 60대 남성이 숨졌고, 6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건물에 있던 3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해경대원들이 물이 차오른 갯벌을 건너갑니다. <br><br>맞은편엔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. <br> <br>갯벌에 고립된 일가족 7명입니다. <br> <br>진흙 범벅이 된 채 겨우 밖으로 나온 가족들은 안도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어머니 괜찮으세요? <네. 길을 잃어버려 가지고>" <br> <br>출동한 해경은 30분 만에 이들을 모두 구조했습니다. <br> <br>추석 연휴 여행 중이던 가족은 해루질을 하다 갯벌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해경대원들이 물속에 뛰어듭니다. <br> <br>잠시후 여성을 구조해 밖으로 끌어올립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건강 상태 양호해 보임." <br> <br>새벽 3시 20분쯤 전남 완도군 완도항에서 여성 2명이 바다에 빠졌다 구조됐습니다. <br> <br>술에 취한 여성 1명이 산책을 하다 먼저 바다로 뛰어들었고, 다른 한 명이 이 여성을 구하려 바다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<br>이들은 다행히 별 부상 없이 귀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