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준공식에 참석했는데요. <br><br>“상식과 개념, 의욕마저 없는 사람들”이라며 관련자들을 거세게 질타했습니다. <br><br>이유가 뭔지, 이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기자]<br>사람들의 환호 속에 준공식장에 들어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.<br><br>김 위원장이 붉은색 테이프를 자르자 풍선들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평양 하늘에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<br><br>시민들은 CT 장비와 수술실 등 새로 들어선 의료 시설들을 신기한 듯 살펴봅니다. <br><br>북한이 '세계 일류 수준'이라며 자랑해온 평양종합병원이 어제 준공식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김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감격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 보도] <br>"(김 위원장은) 병원다운 병원이 생겼다는 사실에 정말 흐뭇하고 혁명하는 보람을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느끼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연설의 상당 부분은 병원 건설을 담당한 '보건성'에 대한 질책으로 채워졌습니다. <br> <br>김 위원장은 보건성을 향해 "상식과 개념도 없고 무엇을 해보겠다는 의욕마저 없는 사람들"이라며 "이제 와서 계몽시키느니 다른 그룹이나 연구기관을 하나 조직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"고 질타했습니다.<br> <br>특히 의사·간호사복을 언급하며, "기가 막혔다. 무슨 자루를 씌워놓은 것 같았다"고 한탄하기도 했습니다.<br><br>김 위원장은 2020년 3월 병원 착공 당시 그해 10월 완공하라고 지시했지만 수차례 연기된 끝에 5년 반이 지나서야 준공식을 열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