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연구진이 다중밀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해 인구 이동과 군중 밀집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규모 축제나 행사, 도심 교통 혼잡 완화뿐만 아니라 감염병 확산 대응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권석화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존의 군중 밀집 예측 기술은 특정 지역의 인구수나 지역 간 이동량 중 하나를 활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사람들이 서서히 모이는 상황에서는 위험 신호를 포착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'AI 기반 군중 밀집 예측 시스템'은 바이모달 학습 방식으로 인구수와 이동량을 복합적으로 분석합니다. <br /> <br />[이재 길 / KAIST 전산학부 교수 <br />: 특정 지역에 몇 명이 머무는지의 정점 정보와 지역 간 인구 이동 흐름이라는 간선 정보를 함께 활용했습니다. 이를 통해 단일 정보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위험 신호까지를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. 현재 상황뿐만 아니라 미래의 위험까지 내다볼 수 있는 눈을 AI에 달아준 셈입니다.] <br /> <br />특히, '3차원 대조 학습' 기법을 적용해 공간과 시간의 변화를 함께 고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까운 지역은 더 밀접하게, 시간상 인접한 순간은 비슷하게 학습시켜 단순히 현재의 인파 규모만 보는 것이 아니라, 앞으로 사람들이 어떤 패턴으로 몰릴지 예측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예측 정확도는 기존 모델보다 최대 76%까지 향상됐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진은 대규모 행사의 혼잡도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,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대응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길 / KAIST 전산학부 교수 :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인구가 밀집된 환경에서 더 쉽게 전파됩니다. 그렇기 때문에 본 기술을 통해 어디에서, 얼마만큼 인구가 밀집될지를 예측할 수 있으면 감염 경로나 가능성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인공지능을 활용한 군중밀집 예측 기술이 다중 행사 등에서 사고를 방지하고 현장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권석화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황유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석화 (stoneflower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5100900312166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