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금값 뿐 아니라 은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올랐는데, 실버바 사려면 최소 한 달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입니다. <br><br>백승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긴 연휴의 마지막날에도 서울 종로구 귀금속 가게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. <br><br>‘금값’이 된 금에는 선뜻 손이 가지 않고, 대신 은이라도 사보려고 하지만, 은값 역시 오르면서 실버바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. <br><br>[A 씨 / 귀금속 가게 관계자] <br>"보유하고 있는 제품은 없고요. 지금 실버바가 최소 한 달 이상은 걸리거든요. 은은 지금 금보다 더 올랐어요. 75% 정도 올랐다고…" <br> <br>세공이 들어간 은반지 하나를 사려면 10만 원은 줘야 합니다. <br> <br>[B 씨 / 귀금속 가게 관계자] <br>"큐빅 없이, 다 10만 원이에요 이제. (원래) 7만 원 그 정도 했었어요. (공장에서 제작하면) 마진 1만5천 원 그렇게밖에 안 되는데…" <br> <br>오늘 은 한 돈을 사려면 1만670원을 내야 하는데요. <br><br>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가격입니다.<br><br>국제 은값도 온스당 49달러를 넘어서며 2011년 4월 이후 1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><br>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안전 자산이라는 인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데다, 산업용 수요까지 늘면서 은값이 치솟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[서민철 / 한국금거래소 상무] <br>"은이 단위당 가격이 좀 싸게 느껴지는 거예요. 금을 사는 걸 못 사는, 포기하는 사람들이 은으로 많이 몰렸어요." <br> <br>당분간 은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, 전문가들은 은이 금보다 시세 변동 폭이 큰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홍승택 김근목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