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. <br><br>강남, 한강벨트를 넘어 서울 전역이 폭풍전야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안전자산인 금도, 또 위험자산인 증시와 비트코인도 모두 강세를 보이며 전 세계 자산이 요동치고 있는데요. <br><br>요즘 집값이 현 정부 들어 발표한 대출규제와 공급대책, 무색하게 몇 달 사이 수억 원이 뛰었습니다. <br><br>문재인 정부 때 나타났었던 패닉바잉 기억나시죠. <br> <br>더 늦기 전에 집을 사거나 갈아타야 하나 불안한 심리가 가격을 더 올리는 그런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은선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마포구의 고가 아파트 단지입니다. <br><br>전용 84㎡가 지난 5월 21억 1천만 원에 거래됐는데, 9월에는 24억 9천만 원에 팔렸습니다. <br><br>4개월 새 3억 8천만 원이 오른 겁니다.<br><br>이곳 마포구를 비롯해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오른 집값이 이제는 주변 지역으로까지 번지고 있는데요. <br><br>한강벨트와 인접한 동대문구로 와봤습니다. <br><br>이 아파트 전용 84㎡는 8월 말 14억 7천만원에서 지난달 16억 원으로 한 달만에 1억 3천만 원 올랐습니다.<br> <br>한강벨트를 넘어 서울 전역으로 집값 상승세가 확산되면서, 연휴에도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집을 찾는 손님들의 연락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전진희 / 마포구 공인중개사] <br>"연휴 기간에 집 보고 바로 계약을 하려고 했는데 사시는 분이 해외 여행 중이라서 못 봤어요. 그래서 여행 끝나고 보기로 했어요." <br> <br>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선 지금 안사면 못산다는 '패닉 바잉'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6·27 대출 규제 이후 4천 건대에 머물던 월간 거래량은 9월에 이미 5천건을 넘어섰습니다. <br><br>남은 거래 신고 기한을 감안하면 6천건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> <br>[김효선 /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] <br>"내가 사고 싶은 곳에 신축은 당분간은 이제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심리적으로 이제 패닉 상태까지 이르게…(됩니다.)" <br> <br>서울 부동산 과열 분위기가 수도권 인근으로 번지는 '풍선효과'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. <br> <br> <br>영상취재:윤재영 <br>영상편집:김지균<br /><br /><br />오은선 기자 onsu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