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보다 70∼80% 싼 중국 직구 제품 위험할 수도 <br />보호 기능 ’무용지물’·구조상 결함까지 <br />서울시, 문제 있는 12개 제품 판매 중단 요청<br /><br /> <br />해외 직구한 어린이 헬멧에서 건강에 나쁜 '유해물질'이 기준치의 최대 700배 넘게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 안전을 위해 샀던 용품이 되레 해가 되는 상황에 서울시가 판매 중단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이들이 킥보드나 자전거 탈 때 쓰는 헬멧입니다. <br /> <br />아이 둔 집이라면 안전을 위해 꼭 갖추고 있는 필수 장비입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국내보다 70∼80%나 싼 가격에 혹해 중국 직구를 했다가는 위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알리 같은 해외 사이트에서 직구한 이 제품을 검사했더니, <br /> <br />겉과 안, 턱 보호대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보다 최대 746배, 납은 57배 넘게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롤러스케이트도 유해물질 범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발등을 고정하는 벨크로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재가 기준치의 706배, 홀로그램 장식에서는 카드뮴이 3.8배나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[송태림 / 서울시 소비자보호팀장 :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경우에는 불임이라든지 정자 수 감소 이런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, 카드뮴 같은 경우에는 뼈에 이상을 일으키고 간과 신장에 축적되는 발암물질로 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보호 기능은 무용지물, 구조상 결함까지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무릎과 팔꿈치 보호대는 충격 흡수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, 신발이 플레이트보다 더 길어 균형을 유지하기조차 어려웠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 아이들 옷과 신발, 키링도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는 이번에 조사한 28개 용품 가운데 이렇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12개 제품에 대한 판매 중단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: 정희인 <br />영상편집: 박정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형원 (lhw9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01019082742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