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추석 명절, 운영이 끝난 출렁다리에 한 남성이 들어왔습니다. <br> <br>이 위험한 상황, CCTV앞을 지키던 관제센터 직원들이 포착했는데요. <br> <br>신속한 대응으로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 <br>[기자]<br>운영시간이 끝나 출입이 금지된 출렁다리 입구입니다. <br> <br>한 남성이 안으로 들어옵니다.<br> <br>관리실 앞에서 신발을 벗더니 울타리를 넘습니다. <br> <br>출렁다리 입구에서 잠깐 배회하더니 난간을 넘어 다리 한가운데로 걸어갑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모습을 처음부터 지켜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.<br> <br>방범 CCTV로 범죄 예방 업무를 맡고 있는 구청 CCTV관제센터입니다. <br> <br>관제원들은 다리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"위험한 행동을 멈추라"는 경고 방송을 내보냈습니다. <br> <br>[서호영 / 울산 동구청 관제센터 관제원] <br>"난간을 넘어서서 아래를 내려보신다든가 신발을 미리 벗으신다든가 수상한 장면이 있었습니다." <br> <br>동시에 관제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에 출동 요청을 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현장에 남겨진 신발을 확인한 뒤 남성과 대화를 시도했습니다. <br> <br>설득 끝에 꼭 안아주며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. <br> <br>[서호영 / 울산 동구청 관제센터 관제원] <br>"집에서 싸움을 하시고 홧김에 나오셨다가. 좀 많이 힘드셨던 것 같아서 현장에 이제 경찰분들이 좀 많이 위로를 해주신 것 같더라고요." <br> <br>경찰은 신속히 대응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관제원들을 표창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오현석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><br>※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·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☎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'마들랜'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.<br><br>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