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본 첫 여성 총리 탄생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. <br> <br>자민당의 오랜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강경보수 다카이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결별을 선언한 겁니다. <br> <br>자민당에서 아예 총리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김민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오는 21일 일본 국회에서 열릴 총리 지명 선거를 앞두고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신임 총재와 회담한 사이토 데스오 공명당 대표. <br> <br>강경 보수인 다카이치 총재와 함께 할 수 없다며 사실상 결별 선언을 했습니다. <br><br>자민당 내 비자금 스캔들 관련 정치자금 규제 강화를 요구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겁니다. <br><br>[사이토 데쓰오 / 일본 공명당 대표] <br>"정치 자금 문제 관련 이견 차이가 있었습니다. 이런 개혁이 실현 불가능하다면 차기 총리로 다카이치 사나에 이름을 쓸 수 없습니다. ." <br> <br>공명당은 1999년부터 자민당과 연합한 국회의원 선거를 치러왔고 총리 선거 때는 자민당 총재를 밀어왔습니다. <br> <br>일본 언론들은 26년 만 연정이 깨진 자민당과 공명당의 관계를 속보로 전했고 일본 아사히신문은 "총리 지명선거를 앞두고 극도로 복잡해진 상황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><br>일본 총리는 지명선거를 통해 최다 득표자가 되는 구조입니다. <br> <br>공명당과 결별해도 자민당은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여전히 1당이지만 총 의석이 과반에 못 미칩니다. <br> <br>만약 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일본유신회, 국민민주당이 연합하면 자민당보다 수적으로 많습니다. <br> <br>3당 연합으로 다카이치를 반대한다면 일본 첫 여성 총리가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이혜리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ettymo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