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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방서 사진에 ‘심정지 2건 터지길’

2025-10-11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'심정지 2건 터지게 해주세요' <br> <br>마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길 바라는 듯한 이 문장. <br> <br>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표현인데, 더 놀라운 건 이 글이 소방서에서 작성됐단 겁니다. <br> <br>도대체 누가, 무슨 의도로 이런 섬뜩한 글을 쓴 걸까요? <br> <br>홍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최근 SNS에 올라온 사진입니다. <br> <br>소방 근무복을 입은 직원들 앞에 모니터가 놓여 있습니다. <br> <br>모니터엔 다음 근무팀에 전달하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내용이 섬뜩합니다. <br><br>출동을 15건 이상 나가게 해달라, 요양원 심정지나 지하철 화장실에서 출산 등 실제 위급 상황을 바라는 듯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. <br><br>다음팀 인수인계라며 조롱하는 듯한 문구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사진은 얼마 안돼 삭제됐지만 온라인에 퍼지면서 공분을 샀습니다. <br> <br>시민들 안전을 지키는 소방서에서 이런 글이 나왔다는게 맏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[시민] <br>"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네. 섬뜩하네, 소방서는 그런 일이 있으면 사람을 구하고 그렇게 하는데…” <br> <br>[시민] <br>"실망하지…나도 지금 몸이 안 좋은 상태니까 언제 (요양원) 들어갈지도 모르잖아요” <br><br>논란이 불거지자 소방당국은 해당 글을 올린 직원을 상대로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.<br><br>조사결과 이 사진은 인천 한 소방서에서 구급대원 대체인력으로 일하는 기간제 근로자가 찍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 소방서 관계자 ] <br>"(구급차량) 출동보조에요. 들것도 좀 들고…정식직원인 줄 알고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.” <br> <br>소방당국은 경위를 파악한 뒤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락균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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