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김윤수입니다. <br> <br>북한이 보란듯 핵 무력을 과시했습니다. <br> <br>어젯밤 열린 심야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, '화성-20형'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북한은 이 미사일을 최강의 핵전략 무기라고 자평했습니다. <br> <br>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도 있다는 경고와 함께, 핵보유국의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 <br> <br>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세계의 시선이 우리나라로 향해있는 지금, 북한이 노골적인 무력 시위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의 첫소식,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대형 발사차량에 실린 거대한 미사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><br>북한의 신형 ICBM '화성-20형'입니다. <br> <br>북한이 지난달 신형 고체연료 대출력 엔진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힌 이후 해당 엔진을 탑재한 ICBM이 열병식에 등장할지 관심이었는데 어제 처음으로 공개된 겁니다. <br><br>화성-20형은 유효 사거리가 1만5천km 이상으로 사거리가 전 지구에 달하고 탄두를 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[권용수 / 국방대 교수] <br>"(미국의) 조밀한 미사일 방어망을 뚫고 들어갈 수 있어서 미국에 대한 실질적인 핵 투사 및 억지 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 지구권 ICBM이다." <br> <br>이번 열병식에선 탄두에 날개가 달린 극초음속 단거리 탄도미사일 '화성-11마'형도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글라이더 형태의 극초음속 활공체 형상 탄두가 특징인데,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은 "해당 미사일이 한국군의 탄도탄방어망 돌파를 시도할 것"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] <br>"적을 압도하는 정치 사상적, 군사 기술적 우세로서 방위권에 접근하는 일체의 위협들을 소멸하는 무적의 실체로 계속 진화되어야 하며…" <br> <br>한국과 미국을 향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어제 밤 10시부터 약 1시간 반 진행된 열병식에는 비 오는 날씨에도 약 4만 명 관중이 참석한 걸로 알려진 가운데 주석단에는 김 위원장 오른편에 리창 중국 총리, 왼편에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나란히 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민정<br /><br /><br />박선영 기자 tebah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