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인터넷 방송이 유행하다보니 불법 성인 컨텐츠까지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국내 플랫폼들은 어느정도 규제를 하고 있는데, 해외 플랫폼은 사각지대 그 자체입니다.<br> <br>국내 규제를 피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이동하는 꼼수 방송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.<br> <br>최재원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딸기 옷 입고." <br> <br>한 인터넷 방송, 다소 낯뜨거운 장면이 연출됩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여성, 돌연 또 다른 플랫폼으로 시청을 유도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끝나고 넘어오시든지 하세요." <br> <br>여성이 말한 주소는 인스타그램, 따라가보니 더 낯뜨거운 장면이 연출됩니다. <br><br>개인 방송 플랫폼의 자체 규정이 강화되자, 감시가 미치지 않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선정적인 개인 방송이 넘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누가 (접속 주소) 알려주겠지." <br> <br>채팅창에 적힌 번호로 휴대전화에 기입해봤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아 이게 계좌번호였네." <br><br>채팅방 하단에는 이렇게 초성과 숫자가 나열되어 있는데요, <br> <br>예금주와 은행을 초성으로 표기해 감시망을 피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인스타그램 성인방송으로 돈을 버는 것을 자체 금지하고 있지만, 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메타 측은 "전라노출 방송은 엄연한 불법"이라며 "다만 사용자가 35억 명 달하는 플랫폼 특성상 모든 라이브를 감시할 수 없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한민수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우회로를 찾은 것 같아요.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이용하고 있는 거죠. 악용하는 거죠." <br> <br>미성년자 사용자도 많은 인기 플랫폼 인스타에 대한 정교한 감시체계가 필요해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