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인 대학생이 세계적인 관광지 캄보디아에서 고문 끝에 숨진 가운데 국내 유인책 일부가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'무대응'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현지 당국과 수시로 접촉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여름 방학을 이용해 캄보디아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던 한국인 대학생이 고문 끝에 숨진 가운데 국내 유인책 일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에 가면 동료들이 통장을 비싸게 사줄 것이라며 출국을 유도한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[김성수/ 변호사 : 어디까지 가담했는지에 따라서 죄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, 최근 유사한 사례에서 국외이송 유인, 피유인자 국외 이송 특수 감금 등의 혐의가 적용됐던 만큼 해당 혐의의 형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두 달 넘게 피해자의 시신이 송환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우리 정부가 구조를 외면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납치를 당한 건데도 범죄자 취급을 하며 '본인이 직접 신고하지 않으면 출동하지 않는다', <br /> <br />대사관에 연락했지만 근무 시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대놓고 강력 범죄를 방관하는 현지 경찰에 대한 분노는 물론 우리 정부 대응에 대한 불신이 확산하자 외교부는 반박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무대응 논란에 대해선 우리 대사관이 캄보디아 경찰과 수시로 접촉하며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고 있고 <br /> <br />논란이 된 '본인 신고 원칙'은 대사관 자체 방침이 아니라 현지 경찰의 공식 요구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유가족에게도 시신 운구 절차 등을 안내하고 있다며 긴밀한 대응을 약속했지만 당분간 '캄보디아 공포'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박정란 <br />디자인: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광연 (ky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01122042117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