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딘지 모르게 수상해 보이는 차량을 경찰이 바짝 뒤쫓습니다. <br><br>2km 추격전 끝에 결국 운전자를 붙잡았는데, 이 남성의 정체, 서창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왕복 4차로 도로를 달리는 흰색 승용차, 옆 차선으로 넘어가더니, 그대로 골목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경찰이 뒤쫓는 걸 눈치 채고 속도를 올려 도망가는 겁니다. <br><br>[강영익/ 제주 서귀포서 중동지구대 경사] <br>"사고 흔적이나 좀 특이한 차들도 이제 한 번씩 좀 관찰이 되거든요.의심 차량이 있으면 이제 조회를 하는데 도난 차량으로…" <br> <br>승용차가 골목을 벗어나려는 찰나, 순찰차가 도주 차량 앞을 가로 막습니다. <br> <br>2km 남짓 이어진 추격전, 운전자는 운전석에서 내려 도주하고, 경사로에 속도가 붙으려는 차량을 경찰이 가까스로 멈춰세웁니다. <br> <br>[강영익/ 제주 서귀포서 중동지구대 경사] <br>"다른 차나 사람들한테도 교통사고 그런 우려 사항도 있기 때문에 차부터 먼저 일단 세워야 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했죠." <br> <br>경찰에 붙잡힌 운전자는 40대 중국인 남성, 이미 10년 전 체류 기간이 끝난 불법체류자 신분이었고, 운전면허도 없는 상태로 도로 위에서 도주극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이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추적을 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을 제주 출입국외국인청에 넘기는 한편, 무면허 운전 혐의 등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한익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서창우 기자 realbr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