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캄보디아에서 납치돼 사망한 우리나라 대학생의 끔찍했던 감금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"너무 많이 맞아서 숨을 못 쉴 정도였다"고 하는데요. <br><br>우리 경찰은 캄보디아 당국과 함께 합동 작전을 추진키로 했습니다. <br> <br>오세정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 <br>지난 8월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 인근 범죄 조직 단지에서 22살 한국인 대학생 A씨가 사망했습니다.<br> <br>이후 하루가 지난 뒤 같은 곳에 감금돼 있던 한국인 14명이 구조됐습니다. <br> <br>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, 이들 중 1명은 "A씨가 너무 맞아서 걷지도, 숨도 못쉬는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"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A 씨 사망증명서에도 '고문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'이 사망 원인으로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"한번 구조가 안되면 목숨이 위험하다"는 텔레그램 메시지. 위치를 알려주는 듯한 지도 사진도 보입니다.<br> <br>캄보디아 또 다른 지역에 감금돼 있던 한국인 2명이 보낸 구조요청 메시지입니다. <br> <br>현지 경찰은 지난 2일 감금 장소를 찾아와 2명을 구출했고 감시하던 범죄자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박 의원실에 따르면, 이들은 오랜기간 쇠파이프와 전기충격기로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또, 고수익 취직을 약속해 캄보디아로 향했지만 공무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캄보디아 감금 피해 사례가 잇따르자 경찰은 캄보디아에 코리안데스크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. <br> <br>한인 대상 범죄가 잦은 필리핀, 태국에는 이미 코리안데스크가 설치돼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오세정 기자 washing5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