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본에서 자민당 독주 체재가 12년 만에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. <br> <br>야권에서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지명에 반대하는 반 다카이치 전선이 형성되고 있는건데요. <br> <br>다카이치 총재를 위협하는 인물, 의석수 5%대에 불과한 소수 야당 대표입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중의원 전체 의석수의 5%대에 불과한 일본 '제4당'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가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의 대항마로 떠올랐습니다. <br> <br>[다마키 유이치로 / 국민민주당 대표 (지난 10일)] <br>"총리가 될 각오가 돼 있습니다." <br> <br>집권 여당 자민당의 중의원 의석수는 196석으로 과반에 못 미치는 '여소야대' 상황입니다. <br> <br>대표 야당 3곳이 뜻을 모으면 210석으로 자민당을 앞설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.<br><br>제1야당 입헌민주당 대표도 정권교체를 위해 본인보다 다마키 대표에게 힘을 싣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[노다 요시히코 / 입헌민주당 대표 (지난 10일)] <br>"야당이 결집하면 정권교체가 될 수도 있습니다." <br> <br>올해 쉰여섯인 다마키 대표는 재무성 관료 출신으로 2005년 정계에 입문한 '6선'의 비세습 정치인입니다. <br> <br>중도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그는 지난해 중의원 선거에서 약진해 유력 정치인으로 떠올랐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최근 '불륜 스캔들'로 타격을 입기도 했습니다. <br><br>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협력 필요성을 언급해왔습니다. <br> <br>국회 총리 지명 선거가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주요 언론도 이례적으로 '정권교체 가능성'을 제기하고 있습니다.<br><br>정권 교체 위기에 직면한 자민당은 일본유신회 등 야당과 접촉하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송찬욱 기자 so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