캄보디아 내 한인 범죄 피해 사태와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질타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국가안보실과 관련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범정부 대응 TF팀을 만들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갈수록 심각해지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범죄 피해 문제는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주무 부처인 외교부에 대한 국감에서는 정부의 미온적 대응을 놓고 질타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[윤후덕 /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: 남의 나라 가서 대한민국 국민이 3백 명, 4백 명, 5백 명이 감금, 납치돼서 감금되고 거기서 연락 두절 되고 있는 상황이 확인된 거 아니에요?] <br /> <br />의원들은 최근 2~3년 새 한국인들의 캄보디아 내 범죄 피해 신고가 급증하는데도 정부 대응이 제자리였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경찰의 소극적 대응도 문제지만, 우리 공관 역시 이를 핑계 삼아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기현 / 국민의힘 국회의원 : 그런데 외교부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보면 강 건너 불 구경을 한 거 같다. '당사자가 직접 신고해야 되니까, 우리는 알 바가 아니다 알아서 하세요'라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조현 외교부 장관은 쏟아지는 질타에 거듭 머리를 숙이며, 이재명 대통령이 지시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외국 영토 안에서의 범죄 대응이 자유롭지 않다는 점과 일부 범죄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감추는 등 어려움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현 / 외교부 장관 : 그 중에 일부 인원들이 협조를 하지 않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.]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관련 부처들이 참여하는 대응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와 법무부 경찰청 등이 머리를 맞댄 범정부 TF에서는 캄보디아 당국의 협조 강화를 포함한 실질적인 '특단의 대책'을 강구 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이성모 이상은 <br />영상편집 최연호 <br />디자인 윤다솔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선기 (sunki05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101318011007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