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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가락 4개 편 김용현…계엄날 CCTV 보니

2025-10-13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비상계엄이 선포된 지난해 12월 3일 밤, 용산 대통령실 내부 CCTV 영상이 오늘 처음으로 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비상 계엄 선포 전후로 윤석열 전 대통령과 국무위원들의 일거수 일투족이 고스란히 담겼는데요. <br> <br>특검은 이 영상이 일부 국무위원들이 계엄 선포에 방조 혹은 가담한 정황이라 보고 있습니다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난해 12월 3일 밤 9시 10분. <br> <br>용산 대통령실 5층 대접견실로 한덕수 당시 국무총리와 국무위원들이 들어옵니다. <br> <br>조태열 당시 외교부 장관, 조태용 국정원장이 손에 계엄 관련 문건으로 보이는 종이를 들고 쳐다보고, 이상민 행정안전부 장관이 웃옷 안주머니에서 종이를 꺼내 읽는 모습도 보입니다. <br> <br>3분 뒤, 대통령 집무실에서 김용현 국방장관이 나와 손가락 4개를 펴 들어 보입니다. <br> <br>대통령실 수행실장과, 경호처장에게도 숫자 '넷'을 강조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내란특검은 손가락 네개가 국무회의 개최까지 부족한 정족수 4명을 뜻한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밤 10시 12분, 다시 접견실로 돌아온 김 전 장관이 펴든 손가락이 1개로 줄었습니다. <br> <br>정족수가 채워지기 전까지는 윤 전 대통령이 자리에서 일어서자 국무위원들이 일어나 말리지만, 정족수가 채워진 뒤에는 윤 전 대통령을 말리는 사람은 없었다는게 특검 측 설명입니다. <br> <br>영상 속에는 뛰어 들어오는 김 전 장관에게, 한 전 총리가 직접 서류를 건네는 모습도 보입니다. <br><br>비상계엄이 선포된 이후인 밤 10시 42분. <br><br>윤 전 대통령이 이상민 장관을 향해 전화를 하는 듯한 손짓을 하는데, 특검은 경찰과 소방 당국에 언론사 단전·단수 지시를 내리라고 시키는 정황이라고 주장했습니다. <br><br>영상 속에는 한 전 총리를 향해 무언갈 따지는 듯한 최상목 전 경제부총리 모습도 담겼습니다. <br><br>최 전 부총리는 국무회의 후에도 부서 없이 자리를 떴습니다. <br>  <br>한 전 총리는 오늘 재판에서 자신은 비상 계엄의 전체 상황을 알지 못했다고 진술했습니다. <br> <br>[한덕수 / 전 국무총리] <br>"우선 첫째로 전체적 계획에 대해 저는 전혀 알지를 못했습니다." <br> <br>오늘 재생된 CCTV 영상은 원래 32시간 촬영분이지만, 특검은 재판용으로 약 20분 길이로 편집해 재생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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