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위고비다, 마운자로다. 요즘 비만치료제. 인기죠. <br> <br>그런데 어린이, 심지어 임신부에게도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습니다. <br><br>투약기준은 있으나 마나, 무용지물이 된 현장을 홍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비만치료제 성지로 불리는 병원을 찾아가 물었습니다. <br> <br>[A 의원 관계자] <br>"<10대도 (다이어트약 처방) 받을 수 있긴 한 거죠? 학생이어도 되는 거죠?> 네 가능은 하신데 저희가 나이에 따라서 크게 제한이 있거나 그런 거는 아직은 없는데…” <br> <br>만 18세 미만에게는 처방 금지이지만 가능하다는 겁니다. <br> <br>정부 조사에 따르면 만12세 미만 어린이에게까지 비만치료제를 처방한 사례는 69건이었습니다. <br> <br>역시 처방 금지인 임신부에게도 194건 처방했습니다. <br><br>비만 치료와 무관한 병원에서 처방이 가능한 것도 문제로 지적됩니다. <br> <br>투약 허가 기준인 체질량 지수 검사도 없이 그냥 처방해준답니다. <br> <br>[ B 산부인과 ] <br>"<부인과 진료는 따로 안 보고 그냥 위고비 처방…> 네 그것만 가능하세요. 위고비랑 마운자로 처방하고 있고…” <br> <br>[C 신경외과] <br>" 저희 안 해요 그거 검사. 위고비 진료 보러 오셨다고 하면 일반으로 진료 보시고 한 대 맞고 가시는 거에요." <br><br>무분별한 처방은 비만치료제 남용과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석현 <br>영상편집: 조아라 <br>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