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-중 무역 갈등이 다시 불붙자 원-달러 환율이 5개월여 만에 다시 1,430원대로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외환 당국은 면밀히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1년 반 만에 구두 개입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-중 무역 신경전이 격화된 주말이 지나고 장이 열리자마자 원-달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1,430원으로 출발해 장중 1,434원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난항인 한미 관세 협상에 미-중 무역 갈등까지 고조되며 불확실성이 커지자 원화 약세 흐름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외환당국은 1년 반 만에 '구두개입'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시장의 쏠림 가능성 등에 경계심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공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두개입은 정부나 중앙은행이 외화를 직접 사고파는 대신 환율 안정 메시지를 통해 시장 심리를 조정하는 정책수단입니다. <br /> <br />구두개입 이후 원-달러 환율은 진정세에 접어들었고 오후 3시 반 기준 1,425.8원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고 있지만 이 같은 환율 급등세는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염승환 / LS증권 이사 : 1,400원대 이상에서 오랫동안 고착화되기보다는 이런 프랑스나 일본의 정치적 리스크, 또 우리나라와 미국의 관세협상, 이거는 언제든지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보고 있거든요.] <br /> <br />코스피 역시 대외 악재에 직격탄을 맞아 1.7% 빠지며 하락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때 3,520선까지 밀렸지만 미-중 추가 협상 여지에 낙폭을 줄여 3,584로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가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대형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손효정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이승준 정진현 <br />디자인 : 임샛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101322325658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