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집중호우로 불어난 하천에 중학생 2명이 빠졌습니다. <br><br>한 명은 곧바로 구조됐지만 다른 학생은 26시간째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지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구조대원들이 일렬로 서서 서로 손을 잡고 중랑천 바닥을 훑어 올라갑니다. <br> <br>물에 빠져 실종된 중학생을 찾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빗물로 불어난 하천 수위는 성인 가슴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. <br> <br>거센 물살에 구조대원들도 휩쓸려 가지 않게 서로를 붙잡고 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하나, 둘. 하나, 둘" <br> <br>어제 오후 5시 35분쯤 중학생 2명이 중랑천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1명은 바로 구조됐지만, 다른 1명은 실종 26시간 째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실종 학생과 함께 있었던 다른 중학생은 "비에 옷도 젖었고 해서 수영을 하려고 했다"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중학생들은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이곳 징검다리에서 물에 빠졌는데요.<br> <br>사고 2시간 전 수위가 상승하자 시청에서는 미리 이렇게 징검다리 앞에 출입 통제선을 설치했지만, 학생들이 진입하는 걸 막지는 못했습니다.<br> <br>어제 의정부시에는 20밀리 넘게 비가 내렸고, 사건 당시 징검다리는 물에 잠긴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소방 당국은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. <br> <br>수색 범위도 한강 방향 중랑천 하류로 넓히고 있습니다.<br><br>[정순오 / 경기 의정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] <br>"보에다가 유실망을 지금 설치해놓았어요. 거기에 유실물 망을 빌려와서 설치해뒀습니다" <br> <br>소방 당국은 실종 지점 하류에 드론도 띄워 공중 수색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근목 강인재 <br>영상편집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김지우 기자 pikachu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