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느 때보다 혹독한 겨울을 보냈던 삼성전자가 다시 살아났습니다. <br> <br>3분기 영업이익, 12조 원대를 달성하면서 '10조 클럽'에 복귀했는데요. <br> <br>4분기 전망도 대체로 '맑음'입니다. <br> <br>김태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에서 '어닝 서프라이즈'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시장 전망치를 웃돈 12조 천억 원으로,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에 '10조 클럽'에 재입성한 건데요. <br> <br>HBM과 범용D램 등 반도체 사업 실적이 반등한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.<br> <br>AI칩의 핵심인 HBM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, D램 등 범용메모리 가격이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. <br><br>삼성전자는 실적 발표와 함께 향후 3년간 회사 주가가 오를수록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예상 이상의 호실적에 삼성전자 주가는 한때 프리마켓에서 9만75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.<br> <br>다만 이후 주주들의 차익 실현이 이어지면서 종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4분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. <br> <br>[한지영 / 키움증권 연구원] <br>"미국 쪽에서 계속 AI 투자 모멘텀이나 협업 소식이 있으면서 4분기, 그리고 내년 상반기까지도 반도체 업사이클이 계속되지 않을까." <br> <br>삼성전자의 3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김태우 기자 burnki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