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2기 출범 후 잠잠했던 맏딸 이방카 부부가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스라엘에 깜짝 등장했는데,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이번 휴전 합의에 물밑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. <br> <br>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의회 연단에서 서서 자신의 장녀 이방카를 치켜세웁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제 딸이 유대교로 개종할 정도로 이스라엘을 사랑합니다. 제 딸이 개종했어요. 이방카도 여기 있습니다." <br> <br>이방카와 그의 남편 쿠슈너는 트럼프가 이스라엘에 도착할 때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공항에 나가 영접했고 이보다 하루 앞서서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함께 텔아비브서 열린 인질 석방 집회에 참석해 연설도 했습니다. <br> <br>[이방카 트럼프 / 트럼프 장녀 (현지시각 12일)] <br>"오늘 밤, 우리는 텔아비브에서 함께 서서 기다리고 기도하며 믿는 모든 가족의 힘을 기립니다." <br> <br>올해 1월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한동안 존재감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, 주요 외신들은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 과정에서 이들 부부가 물밑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남편이자 트럼프의 사위인 쿠슈너는 이스라엘 내각회의에 참석했고, 이집트에서는 하마스 지도자들까지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월스트리트저널은 쿠슈너가 "막후에서 핵심 결정에 깊이 관여했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> <br>이방카 부부의 활약 속에 트럼프는 현지시각 어제 이집트에서 '가자 평화 정상회의'를 주재하고 평화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여기까지 오는데 3000년이 걸렸어요. 이건 가장 크고 복잡한 거래입니다." <br> <br>하지만 합의의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서명식에 불참하면서 의미가 반감됐고,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 등 민감한 쟁점이 남아 있어 실제 전쟁 종식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이현재 기자 guswo1321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