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(14일) 밤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박 전 장관은 법원에서 구속영장 심사를 받은 뒤 법정에서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법원을 나섭니다. <br /> <br />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로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구치소로 떠나기에 앞서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성재 / 전 법무부 장관 : (오늘 심사에서 어떤 부분 소명하셨나요?) 제가 설명할 수 있는 부분들은 최대한 열심히 설명했습니다. (합수본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는 지시는 왜 하셨나요?)…….] <br /> <br />박 전 장관은 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획을 가장 먼저 들은 '최측근' 가운데 한 명입니다. <br /> <br />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열어 검찰국에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출입국본부엔 출국 금지팀 대기를, 교정본부에는 수용 여력 점검과 공간 확보를 지시한 혐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은 박 전 장관의 행위가 불법 계엄을 정당화하고 유지하기 위한 '국헌 문란'이라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5시간 가까이 진행된 영장 심사에서 230쪽 의견서, 120장 PPT 자료, 계엄 당일 국무회의 CCTV 영상 등을 제시하며 구속 수사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전 장관 측은 당시 통상적인 장관 업무를 수행했고, 부당한 지시는 없었다며 혐의 전반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팀이 업무에 대해 법적으로 다른 평가를 하고 있다고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영장이 발부되면 특검 칼날은 검사 파견 지시를 받았다고 의심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기각되면 수사 동력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전 장관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(14일) 밤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최성훈 <br />영상편집 : 김민경 <br />디자인 : 정하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성호 (cho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01421440984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