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포통장에서 몰래 돈 빼가는 ’누르기’ 연관성 수사 <br />범죄조직, ’자금 사고’ 막으려 명의자 붙잡아 둬 <br />이른바 ’출국장’…통장 들고 범죄단지 오도록 유도<br /><br /> <br />캄보디아에서 우리 대학생이 고문당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이른바 '통장 누르기'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학생의 계좌에서 인출된 수천만 원을 누가 가로챘고, 어디로 흘러갔는지 밝혀내는 게 수사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김근우 기자! <br /> <br />'통장 누르기' 범죄, 어떤 방식인가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범죄조직의 손에 들어간 대포통장에서 누군가 몰래 범죄수익금을 빼돌리는 일을 말합니다. <br /> <br />일반적으로 대포통장은 별도의 유통 조직이 보이스 피싱 등 범죄조직에 돈을 받고 파는 형태로 유통되는데요. <br /> <br />범죄조직은 돈을 함부로 빼가지 못하게 명의자나 보증인을 붙잡아두고 길게는 몇 주 통장을 쓴 뒤 돌려보내는 방식을 사용합니다. <br /> <br />해외 조직의 경우 '출국장'이라는 방식으로 통장 명의자나 보증인을 현지까지 부르는데요. <br /> <br />여기서 누군가 대포통장에 입금된 범죄수익금을 가로채면, 붙잡아둔 사람에게 돈을 내놓으라며 고문하는 사례가 생기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숨진 대학생이 이런 방식으로 통장이 눌려 범죄조직에 고문당하다 숨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체포돼 재판에 넘겨진 학교 선배, 즉 모집책이나 그 배후 조직이 피해자를 캄보디아로 보낸 뒤, 대포통장에 범죄수익금이 들어오자 이를 몰래 빼돌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숨진 학생의 유가족에게는 '사고가 났다'며 수천만 원을 요구하는 현지 범죄조직원의 전화가 걸려오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재판에 넘겨진 모집책과 그 배후 조직이 계획적으로 통장을 눌렀을 가능성이 큰 거로 보고, 숨진 학생의 계좌에서 인출된 수천만 원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상당한 돈세탁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만큼, 누가 어떻게 돈을 빼갔는지 확인하는 게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청은 지난해 이후 캄보디아와 관련해 접수된 실종·감금 의심 사건은 모두 143건이라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정부 합동대응팀과 함께 오늘 오후 캄보디아로 출국해 현지 경찰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※ '당신의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01515474839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