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여당이 대법원 국정감사를 한 지 이틀 만에 이번엔 대법원으로 가서 현장 감사를 했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통령 재판기록을 대법관들이 제대로 봤는지 확인해야 겠다며, 대법관 집무실에 들어가, 대법관 PC의 전산 기록을 요구했는데요. <br> <br>야당은 사법부 압수수색이라며, 법원 점령이다 반발하다 퇴장했습니다. <br> <br>김지윤 기자입니다. <br> <br>[기자]<br>대법원 현장 국감에 속속 도착하는 여야 법사위원들. <br> <br>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대법원에 대법관들의 PC 사용 기록 제출을 요구합니다. <br> <br>[추미애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] <br>"해당 사건의 사건 기록, 전산시스템 접속 로그 전체, 또 전산 로그 외 전자기록 열람 조회 이력 전체." <br> <br>이재명 대통령 선거법 사건 전산 기록을 대법관들이 열어보고 제대로 검토했는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[서영교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전원합의체에서 과연 7만 페이지 달하는 내용을 제대로 읽었는지 전산기록으로 되어있는 것을 제대로 보았는지 자료 요구하는 것 아닙니까." <br> <br>국민의힘은 "삼권분립 파괴"라며 대법원이 기록을 공개하는 건 '사법 자살'이라고 맞섰습니다. <br><br>[신동욱 / 국민의힘 의원] <br>"대법원이 무너지면 앞으로 끊임없이 요구합니다. 저희도 요구합니다. 처장님.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. 이거 하나 한다고 끝날 거 같아요?" <br> <br>여당 의원들은 현장 검증을 한다며 법정과 대법관 집무실도 찾아갔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의원들은 "대법원 점령"이라면서 국정감사 파행을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[나경원 / 국민의힘 의원] <br>"파행을 선언합니다. 대법원을 휘젓고 다니고 있습니다. 한마디로 이것은 법원을 점령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." <br> <br>결국 국민의힘 위원들은 국감장에서 퇴장했고 오후 늦게 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'반쪽 국감'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<br>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최동훈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