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스캠’ 종사 천 명 중 감금 규모 파악 어려워 <br />외교부 "납치·감금 신고 중 안전 미확인 80여 명" <br />정부합동대응팀 출국…캄보디아 고위급 접촉 예정<br /><br /> <br />정부는 캄보디아에서 이른바 '스캠' 사기에 종사하는 한국인이 천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캄보디아 일부 지역의 여행을 금지하는 등 여행경보를 격상하고, 합동대응팀을 현지로 급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는 캄보디아 안에서 온라인과 전화 등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이른바 '스캠' 일을 하는 한국인이 천 명이나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위성락 /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: 한국인이 거기에 일하고 있는 숫자도 상당한 규모라고 알려져 있습니다.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지만 국내 관련 기관에서는 천명 남짓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물론, 천 명이나 되는 한국인이 모두 납치나 감금 피해를 입고 있는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그래도, 외교부가 납치나 감금 신고를 한 한국인 가운데 안전을 확인하지 못한 80여 명보다 열 배 넘게 많은 숫자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심각한 상황을 고려해 정부 합동대응팀은 꾸려진 지 하루 만에 현지로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와 법무부를 비롯해 경찰청과 국정원까지 참여한 합동 대응팀은 도착 즉시 캄보디아 정부와 고위급 면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김진아 / 정부합동대응단장(외교부 2차관) : 현지에서 캄보디아 외교부, 내무부, 그리고 온라인 스캠 대응위 등을 방문하게 되고 고위급을 접촉함으로써 이번 사태의 해결방안들을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논의해갈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대응팀은 일단, 현지 경찰에 체포된 우리 국민은 캄보디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이르면 이번 주말 안에 국내로 송환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지난 8월 현지에서 숨진 대학생 박 모 씨의 부검과 국내 운구도 서두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의료진이 참여하는 공동 부검도 어느 정도 합의가 끝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현재 주캄보디아 대사가 공석인 점을 고려해 지난해 중동 사태 당시 아흔 명이 넘는 우리 국민 탈출을 지휘한 박일 전 레바논 대사를 프놈펜에 보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도 정부 합동 대응팀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김병주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안전대책단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취업 사기 감금 피해가 급증한 보코산 지역 등에 대해서는 여행을 금지하고, 시하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선기 (sunki05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101521390212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