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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년 넘게 '국민 납치' 했는데...정부, 허겁지겁 캄보디아 급파 / YTN

2025-10-15 11 Dailymotion

캄보디아 내 한인 납치·감금, 2023년부터 급증 <br />"매달 구조 요청 수십 건"…현지 인력 턱없이 부족 <br />’적극 조치’ 공언했지만…"필요 적다"며 증원 무산<br /><br /> <br />캄보디아 납치 감금 사태의 경고등은 이미 2년 전부터 울리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관계 당국의 외면 속에 범죄 피해는 빠르게 불어났고, 대학생이 고문당해 숨지고 나서야 정부의 대응은 본격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겨냥한 납치와 감금이 급증한 건 지난 2023년 무렵입니다. <br /> <br />[오창수 /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선교사 : 그런데 작년, 재작년부터 갑자기 한국의 젊은 친구들이 저한테 구조 요청 전화가 굉장히 많이 오더라고요.] <br /> <br />매달 구조 요청만 수십 건에 이를 정도로 피해가 급증했지만, 여기에 대응하기엔 현지 우리 경찰 인력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호정 / 한인구조단 팀장(지난 14일) : 대사관에서도 이분들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있는데 물리적인 인원이 충분하지가 않고….] <br /> <br />애초 1명에 불과했던 경찰 영사는 지난해 10월과 지난달에 걸쳐 한 명씩 늘었을 뿐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경고가 나왔고, <br /> <br />[김상훈 / 국민의힘 의원(지난해 10월) : 캄보디아 경찰 내에 코리안데스크를 설치하고 경찰 주재관 대응 인력을 증원 파견할 필요가 있다.] <br /> <br />[방기선 / 당시 국무조정실장(지난해 10월) : 대책을 마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당시 윤석열 정부도 적극적인 조치를 공언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의 경찰 주재관 증원 요청마저 필요성이 적다는 이유로 묵살됐습니다. <br /> <br />[양부남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어제 행안위) : (공무원 정원을) 동결하다 보니까 이걸 증원해주지 않았지요.] <br /> <br />[윤호중 / 행정안전부 장관(어제 행안위) : 올해도 증원 요청이 있어서 증원 요청에 적극 응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정부가 사실상 손을 놓은 사이 실종자 가족들은 온라인 채팅방에서 도움을 호소하거나 교민사회와 민간단체에 구조방법을 수소문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신고에도 해외 실종 사건은 수사권이 없다는 답변이 반복됐고 최근까지 관련 통계조차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20대 대학생이 고문 끝에 숨지고 두 달이 넘게 시신조차 돌려받지 못하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진 뒤에야 정부는 현지에 대응팀을 급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위성락 / 국가안보실장 : 범죄를 저지른 사람... (중략)<br /><br />YTN 부장원 (boojw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0152145160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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