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살겠다'며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신청했던 60대 춤꾼 겸 연극인이 뇌사 상태에서 장기를 기증해 5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8월, 60살 박현덕 씨가 부산 동아대 병원에서 심장과 폐, 간, 양측 신장과 인체 조직을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박 씨는 8월 1일, 경북 경주시 수영장에서 강습 도중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려져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,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박 씨는 지난 2002년 기증원을 통해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신청했고, 가족들은 고인의 바람대로 기증에 동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아대 풍물패에서 활동하다 대학 졸업 후 극단에서 연기와 탈춤, 마당놀이를 했으며, 10년 넘게 헌혈을 40차례 이상 하는 등 나눔에도 진심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의 아내 김혜라 씨는 생명과 희망을 나누고 자연에 순응하며 살겠다던 바람대로 떠나게 됐다며 무대에서 환하게 빛나던 당신을 기억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민석 (minseok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01510205829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