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통령 지시로 마약수사 외압의혹을 수사하라고 서울동부지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. <br> <br>오늘 출근은 했는데요. <br><br>수사 의지는 없어보입니다. <br> <br>자신이 불법단체로 출근하고 있다며 수사 책임자인 임은정 동부지검장과도 소통하지 않고 있다, <br> <br>명예퇴직 가능성까지 언급했는데요. <br><br>최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. <br> <br>오늘 첫 출근길은 한숨으로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[백해룡 경정] <br>"인사 명령 수행하는 게 공무원의 의무입니다. 출근 의무가 있어서 출근하는겁니다" <br> <br>대통령의 수사팀 합류 지시를 어긴 적은 없다면서도 합동 수사팀을 다시 한 번 불법단체라고 불렀습니다. <br> <br>[백해룡 경정] <br>"합수단은 위법하게 구성된 불법단체다.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그곳으로 제가 지금 출근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명예퇴직도 고려하고 있다며 수사팀 최고 책임자인 임은정 동부지검장을 향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백해룡 경정] <br>“<임은정 지검장과 어떻게 소통하실 의향이세요?> 소통하지 않습니다." <br> <br>백 경정은 기존 수사팀 해체와 자신의 팀에 수사인력을 최소 25명 정도를 배치해 줄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동부지검은 "백 경정을 포함한 경찰 수사관들은 기존 합동수사팀과 분리된 수사팀으로 구성"한다는 입장을 오늘도 고수했습니다. <br> <br>백 경정팀도 5명 정도 규모로 꾸릴 계획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백 경정은 오늘 출근 이후 임 지검장과 40분 정도 티타임을 가진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두 사람 모두 기존 입장을 바꿀 기미가 없어, 양측의 불협화음도 잦아들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석현 <br>영상편집 이은원<br /><br /><br />최다희 기자 dahee@ichannela.com
